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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독서

[서평] 무던하지만 심도 있는, 무던한 개발자를 위한 모던한 자바스크립트

무던한 개발자를 위한 모던한 자바스크립트 - 쉽고 간결한 설명으로 빠르게 변하는 자바스크립트 학습하기
Modern JavaScript for the Impatient
저자 카이 호스트만
출판사 한빛미디어
출판일 2021.12.20
쪽수 460

제목처럼 '무던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른 개념 서적보다 얇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알찬 느낌이었다. 원서 제목의 the impatient를 무던한 개발자로 번역한 것인데, 이 뜻에 맞게 쉽고 간결한 설명으로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설명이 간단하다고 해서 마냥 쉬운 내용은 아니다. 기초 개념을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까다로운 내용이 있었다.

책에는 특이하게 도형 표시로 난이도를 나타내고 있다. 챕터와 소챕터 제목 옆에 나타나 있다. 세모, 별, 모래시계 표시가 있는 곳에서는 어떤 독자가 해당 내용을 생략해도 좋을지 설명해주고 있다.

책 날개에 이 책의 특별한 구성을 설명해놓았다. 동그라미 표시를 제외한 세모, 별, 모래시계 내용들은 확실히 쉽지 않은 내용이다.

눈에 띄는 점은 책의 모든 예제에 세미클론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드에 세미콜론을 항상 붙이는 개발자라면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내가 그랬다. 나는 확실한 것이 좋아서 대게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점은 자바스크립트에서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규칙이기 때문에 코드가 어느 규칙을 따르든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Note 표시나 Warning 표시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따로 알려주고 있다. 한 챕터마다 연습문제도 같이 싣고 있는데, 심화 개념 이해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들이 아니라 꽤 어렵다.

서문에 나와있듯이 책을 읽는 대상이 분기, 루프, 함수, 자료구조, 객체지향의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가정을 하고 쓰여졌다. 책의 대상은 자바스크립트의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생략 가능한 것들은 생략했지만 꼭 알아야할 내용은 담겨있다. 초급 개념은 물론 심화 개념까지 가볍게 보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